분산 원장

1. 분산 원장이란

분산 원장이란 데이터베이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공유 통합 문서 기능을 접목시켰다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공유 통합 문서 기능은 여러 사람이 같은 파일로 작업을 할 때 한 명에게만 편집을 허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참조 권한만 부여하거나, 같은 부분을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편집할수 있는 권한을 준다.  

 

시스템에서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테이터에 대한 권한 관리를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수행한다.

여러 사용자로부터 동시에 같은 데이터에 대한 쓰기 요청이 오더라도 한 사람이 쓰기를 하고 있을 때 다른 사용자가 쓸 수 없도록 데이터를 잠근다. 

 

분산 원장은 동일한 원장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배치돼 있고 사용자로부터 쓰기 요청이 있는 경우 그 상태를 모든 시스템에 공유해 각 시스템이 그 상태를 저장하도록 만들어 동기화 한다. 

기존 원장과 분산 원장의 차이점

여러 사용자로부터 같은 데이터에 대해 쓰기 요청을 받은 경우 어떻게 할지는 각 시스템 간에 존재하는 합의 규칙을 따르며, 합의된 내용은 모든 시스템이 따른다.

이때 합의 규칙은 합의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bloccat.tistory.com/6

합의 알고리즘

이처럼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시스템이 각자 원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항상 동기화를 하는 것이 분산 원장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태 공유와 합의 형성 방법 중 하나가 블록체인 기술이다. 

 

2. 분산 원장의 이점

분산 원장의 이점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은 공급망 및 추적 등과 같이 여러 조직이 연계하는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역 업무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무역 업무에서는 수출자와 수입자 외에도 금융 업계, 유통 업계, 공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조직이 국가 간에 걸쳐 복잡한 정보를 연계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무역 거래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분산 원장에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서 관계자에게 같은 정보가 전달되고, 중계자 없이도 직접 정보를 조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수정이라는 행위에 대해서도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아있기 대문에 어떤 부정이 있어도 과거 이력을 통해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아래 사진은 실제 무역 업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삼성SDS의 기술이다. 

출처 : 삼성SDS

이처럼 지금까지 추적성의 실현이 어려웠거나 비용이 소요되던 영역을 간단하게 분산 원장 형태로 실현해줄 가능성을 가진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그 외에도 권리 이전의 관리, 지품 수명주기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등 다양한 사례가 논의되고 있다. 

 

3. 분산 원장의 단점

분산 원장의 단점은 원래 한 개의 시스템에 있던 것을 분산 원장이라는 형태로 외부에 두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연 등의 단점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은 네트워크를 통해 상태를 공유하거나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줄일 수는 있어도 원칙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